정형돈 "과거 노홍철 같은 '슈퍼E'…연예인되고 내향형됐다" 고백
2023.05.10 09:59
수정 : 2023.05.10 09: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형돈이 연예인이 되기 전과 후의 성격 변화에 대해 밝힌다.
10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정형돈이 연예인이 되고 난 뒤 성격이 180도 변하게 된 비하인드를 고백한다.
녹화 당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출연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힘들어하는 '소통'을 주제로 '심리학 특집'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김경일 교수는 얼굴이 잘 알려진 이들이나 연예인들 중에 의외로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통 내향인들은 하루에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적은 편인데 연예인분들은 사회적 기술과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며 "사실 연료가 바닥난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전해 멤버 송은이, 김숙, 정형돈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일 교수의 말에 폭풍 공감을 표한 정형돈은 연예인이 되기 전 '슈퍼 외향인'이었지만 현재 '극 내향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제 성격이 홍철이처럼 슈퍼 E였는데 연예인이 되고 난 뒤 성격이 완전 내향형으로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혼자 있으면 잘 못 견디고 무조건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일 교수는 세대 간의 가장 큰 소통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꼰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막내 MC 이찬원은 "꼰대 중에 제일 무서운 꼰대는 젊은 꼰대"라며 "스물여덟 살이 스물여섯 살한테 뭐라고 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 젊은 꼰대의 잔소리에 기겁했던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