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정부 1주년, 소수여당 한계 여실히 느꼈다..총선 승리 매진해야"
2023.05.10 10:36
수정 : 2023.05.10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소수 여당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지난 1년이었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에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
김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 잘못한 점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엄중하게 새겨듣겠다"며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면서, 비정상적 국가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려 놓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편 국회를 돌아보면 숨이 턱턱 막힌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년간 보여준 모습은, 한마디로 '선수의 손발은 묶어놓은 채 어디 한번 뛰어봐'하는 행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입으로는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들다고 하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챙기는 정부의 국정과제는 오만가지 이유를 붙여 반대만 일삼아 왔다"며 "민주당은 3년 전 얻은 의석을 무기로, 민생을 위해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해 법률을 개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사법 리스크, 돈봉투 쩐당대회 리스크'를 분식하기 위한 '입법폭거'에 더해, 최근에는 '코인 리스크'까지 터졌습니다. 뒤로는 60억 코인을 주무르면서도 구멍 난 양말 보여주며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를 한 이에게 오늘도 국민 혈세가 쓰이고 있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맹공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정상 작동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저부터 더욱 치열하게 일하겠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