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 일산 아파트 정전 일으킨 범인 잡았다..“전기설비 옆에 뱀이"
2023.05.10 13:53
수정 : 2023.05.10 14:38기사원문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좌동에 위치한 아파트 1개 동 782가구와 인근 단독주택 등에 66분간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접수한 뒤 복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한국전력 직원은 현장에서 전기가 지나는 설비 옆에 뱀이 죽어있어 이 뱀이 전기 공급 설비에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수전설비에 뱀이 접촉하면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복구가 완료돼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전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