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웨딩수요 폭발' 파르나스호텔 사상최대 실적 달성
2023.05.10 15:12
수정 : 2023.05.10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파르나스호텔이 올해 1·4분기 전년 실적을 큰 폭으로 갈아치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614억원) 58.5% 증가한 973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계획했던 851억원 대비 122억원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올해 1·4분기 파르나스호텔의 객실 및 식음, 임대 등 전체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이번 기록적인 실적은 MICE 및 웨딩 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데믹과 함께 대규모 행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행사 및 웨딩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스몰 웨딩 및 소규모 행사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억눌렸던 대규모 행사 및 웨딩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 여행이 재개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호텔의 매출도 상승했다. 나인트리 호텔은 명동, 동대문, 인사동, 판교 등 서울과 경기권의 핵심 로케이션에 위치한다. 나인트리 호텔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엔데믹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증가해 1·4분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나인트리 호텔의 1·4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296%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하면서 나인트리 호텔은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규모 MICE 및 웨딩에 차별화된 시설 및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 최고의 입지 조건과 프리미엄 서비스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파르나스호텔의 실적 상승이 뚜렷하다”며 “파르나스호텔은 40여년 동안 국내 호스피탈리티 업계를 선도해 온 명성에 걸맞게, 올해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 및 투자,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1·4분기의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