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 아파트서 가족에 흉기 꺼낸 60대 남성 체포
2023.05.11 09:09
수정 : 2023.05.11 09:09기사원문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62)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채 80대 모친과 친형을 살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모친과 형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피신했다. 사다리를 타고 창문을 통해 진입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A씨를 제압하고 1시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고, 우발적으로 생긴 일로 보인다"며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