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코로나19 심각 경보 해제…완전한 일상회복 선언

      2023.05.11 09:50   수정 : 2023.05.11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심각 경보를 해제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 4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하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또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우리 정부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수준의 증진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해 두겠다.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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