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모집단 자료구축 회의 정례화"...발전 협의체 발족
2023.05.11 15:30
수정 : 2023.05.11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보유한 통계등록부를 활용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데이터 구축과 연계 모범사례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통계등록부는 개인˙법인 또는 단체 등에 관한 분야별 모집단의 기본정보를 수록한 자료다.
통계청은 11일 서울 중구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통계등록부 발전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이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등록부 발전 협의체 발족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가구통계등록부와 SKT의 모바일 위치·이동정보를 가명결합한 ‘제주 한달살이 특성 분석’과 더불어 기업통계등록부를 활용하여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서 구축한 ‘지역산업, 경제생태계 분석을 위한 대시보드 플랫폼’ 등 통계등록부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사례 공유를 통해 통계청은 통계등록부의 활용 확산, 서비스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지속할 예정이다.
기존 7종의 통계등록부에다 인구 통합통계등록부 및 월간 기업통계등록부를 새롭게 구축하고 시의성 있는 데이터기반의 정책지원과 데이터 결합·분석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통계청의 핵심사업으로 구축˙개방되는 통계등록부가 데이터기반 정책지원을 위한 분석자료로 널리 활용될 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에 산재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연계키로서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계법 개정을 통해 통계등록부의 구축, 활용의 근거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이번 발족한 통계등록부 발전 협의체를 통해 데이터 연계˙활용 협력사업이 발굴되고 모범사례로 키워질 수 있도록 참여 기관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통계등록부 발전 협의체는 연간 2회 정기회의를 갖는다. 상시로도 수시자문을 통해 행정자료 보유기관, 전문가, 이용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통계등록부의 개선˙발전과 더불어 데이터 협업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