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막힌 원도심 뚫는다… 인천대로 일반화 이달 착공

      2023.05.11 18:28   수정 : 2023.05.11 1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사업이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는 2027년 준공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공구) 사업이 이달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인 1공구(인천대로 인천기점~독배로(인하로), 1.8㎞)는 지난해 1월 시공사가 선정됐었다.

그러나 당시 인천역 주변의 우회고가 철거공사와 공사기간이 겹치면서 주변 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 시는 운영 차로 수를 확대해 공사하기로 했다.


시는 운영 차로 수를 당초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고, 공사를 크게 3단계, 세부적으로 10단계까지 세분화해 진행해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설계(안)을 마련했다.

현재 진행 중인 관계 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되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완료된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공사는 10.45㎞에 달하는데 이번 인천기점 공사를 시작으로 서인천나들목까지 전체 공사는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계획했지만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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