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마제스타시티타워원' 매각 가속도...흥행 청신호

      2023.05.12 11:18   수정 : 2023.05.12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대어(大魚) 중 하나로 꼽히는 '마제스타시티타워원'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강남·서초의 노른자 땅인 꽃마을 일대에 들어서는 자산으로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실제 건물 주변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초역세권으로 꼽힌다.

인근 서초대로는 반포대로, 강남대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등과 연결돼 도심지역(CBD)까지 차량으로 20분 내면 접근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제스타시티타워원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는 오는 23일 입찰을 실시한다.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신탁,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7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00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앞서 2016년 말 미국계 투자사 인베스코는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당시 3.3㎡당 거래금액은 약 1800만원이다. 거래규모는 약 2541억원였다.

마제스타시티타워원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38길 12 소재다. 대지면적 1만5957.40㎡, 연면적 4만6580.84㎡다. 타워투보다 약 1만㎡ 크다.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다.

2017년에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은 자산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마제스티시티타워원은 최근 넥슨게임즈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우량한 임차인을 통한 임대료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좋은 자산이다. 코어(핵심)자산으로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이 As-is(현상태)로 투자도 긍정적이지만 전략적투자자(SI), 밸류애드(가치상승) 목적의 투자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동 마제스타시티는 총 연면적 14만7895.8㎡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이다.
오피스빌딩 2개 동(A·B동), 공동주택 116세대, 할인점 1동, 판매시설 1동 등으로 지난 2017년 6월 준공됐다.

54만㎡의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리풀터널이 2019년 4월 개통,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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