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특구 첨단바이오 경쟁력 향상위해 민관학연 한자리

      2023.05.12 14:06   수정 : 2023.05.12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국내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홍릉강소특구를 방문해 첨단바이오의 경쟁력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고성규 재인알앤피 대표 등 산학연 기술핵심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종호 장관은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로 가속화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 투자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뿐만아니라 IT 등 다른 분야와도 협력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요인 및 국내 발전방향', '홍릉강소특구 강화 및 글로벌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첨단바이오 분야의 전략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KIST는 홍릉지역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KIST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개방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 과기정통부와 함께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현지 거점 구축을 추진해 홍릉에서 발굴하거나 개발한 우수한 성과를 가지고 전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출연연구기관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정부는 첨단바이오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작년 10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통해 '첨단바이오' 분야를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합성생물학, 감염병 백신·치료, 유전자·세포 치료,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을 중점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육성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3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어 4월부터 국가전략기술 정책 전반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검토하고 심의·조정하는 민·관 합동 협력·추진체계인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도 출범해 운영 중이다.

현재 명확한 임무를 토대로 민·관 간 역할 분담 및 협력 생태계 강화,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핵심기술 개발 등), 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부처 전략로드맵을 마련하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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