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분기 순익 6118억원…화재 순익 24.5%↑

      2023.05.12 17:04   수정 : 2023.05.12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6% 감소한 6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5271억원으로 32.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78억원으로 4.14%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는 당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4.5% 증가한 40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1% 늘어난 5546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증권의 당기 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97억원으로 36.4% 줄었다.
이는 2022년 1·4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신규 딜 감소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투자협약을 통해 실물경제 지원 강화라는 글로벌IB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4월 25일 완전한 ‘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이번 실적과 관련해 컨퍼런스콜을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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