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미나 母, 딸과 고급 호텔방 쟁탈전 "우리가 더 신혼"
2023.05.14 13:08
수정 : 2023.05.14 13:0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어서 환장 속으로' 미나가 남편 류필립이 준비한 계단 지옥의 웨딩 로드에 경악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7회에서 결혼 6년 차의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류필립은 황혼 재혼 5년 차인 미나의 부모님 장무식-나기수와 여동생 심성미까지 처가와 함께 싱가포르 갓성비 가족 여행을 떠난다.
이날 류필립이 장모님과 새 장인어른을 위해 재혼 후 첫 웨딩 사진 촬영을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후 필미부부 가족이 웨딩 촬영을 위해 향한 곳은 싱가포르의 핫플레이스이자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포트 캐닝 트리 터널'. 하지만 촬영을 앞둔 기쁨도 잠시 이들 눈앞에 가파른 계단으로 이뤄진 지옥의 웨딩 로드가 펼쳐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올라가도 끝이 없는 계단 지옥에 결국 미나는 볼멘소리를 냈고, 하이힐을 신고 고생할 어머니 장무식에게 "엄마 무릎 괜찮아?"라며 걱정을 내비쳐 순탄치 않은 웨딩 촬영의 시작을 알린다. 급기야 장무식은 류필립에게 "류 서방, 설마 나 엿 먹으라고"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류필립의 진땀을 빼게 했다고 해 과연 필미부부 가족은 무사히 웨딩 촬영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미나와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은 싱가포르 도착 첫날부터 신경전을 펼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호텔에 유일하게 하나뿐인 프라이빗 단독룸을 차지하기 위해 기싸움을 벌였고, 결국 장무식은 나이를 운운하는 딸 미나에게 "우리가 더 신혼인데"라는 최후의 한 방을 날리는 등 단독룸을 위한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졌다는 후문. 필미부부 가족을 멘붕에 빠트린 지옥의 웨딩 로드 사건은 17일 오후 9시25분 방송되는 '걸환장'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