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홍성기, ♥이현이에 서운함 폭발…"축구 좀 살살해"
2023.05.16 05:31
수정 : 2023.05.16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현이 남편 홍성기가 독박 육아에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모델 이현이와 직장인 남편 홍성기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아들 아빠 홍성기는 독박 육아에 지쳐 갔다.
같은 시각 이현이는 훈련 후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고통 속에 약침 치료를 받고 있어 전화가 온 줄 몰랐던 것. 이현이는 "팀 훈련이 일주일에 다섯 번 한다. 매일 안 하면 그 안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단체 훈련이니까 무조건 참여해야 하고,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스케줄을 간다. 스케줄 끝나면 집 가서 육아하고 지쳐서 잠든다. 그게 매일 반복된다"라면서 힘들어했다.
홍성기는 연락도 없이 갑자기 귀가한 아내를 멀리서 바라봤다. 이어 "뭐하다 이제 왔어? 왜 전화를 안 받아?"라고 차갑게 물었다. 이현이는 "원래 다리 아팠는데 오늘따라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다. 너무 아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성기는 괜찮냐는 말 대신 "축구를 좀 살살해"라며 짜증을 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이현이는 "(축구 하는 거) 봐서 알지 않냐, 살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나도 죽겠어, 진짜 축구 선수도 아니고"라면서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성기는 "넌 지금 진짜 축구 선수야"라며 냉정하게 받아쳐 긴장감을 더했다. "휴식이 없으니까 누적돼서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말에도 "그럼 쉬어, 주말에 쉬면 돼"라고 얘기할 뿐이었다.
홍성기는 냉면 얘기도 꺼냈다. "너 온다 해서 냉면 시켰는데 다 불어서 먹을 수가 없어"라며 "네가 오면 친구들 만나러 가려 했는데 이미 안 간다고 했다. 전화를 안 받으니까 언제 올지 모르는데 어떻게 내가 나갈 수 있겠냐"라고 불만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현이는 "그래도 해가 떠 있을 때 왔다, 많이 안 늦었는데"라며 머쓱해 했다. 하지만 홍성기는 "오늘처럼 쉬는 날에는 벚꽃 축제도 보러 갈 수 있지 않냐. 넌 벚꽃을 축구 선수들이랑 갔던데?"라면서 연신 서운함을 토로했다. "난 혼자 애들 데리고 벚꽃 보러 놀이동산 간 거 알지?"라고 생색을 내기도 했다.
홍성기는 이어 "SNS에 너무 자랑하듯이 사진을 올려 놨더라. 집에 와서는 힘들어 죽을 것 같다 해 놓고, 그 사진을 내가 기사로 봤어"라며 서운해 했다. 이현이는 "그게 SNS라는 거야"라더니 "내가 진짜 즐거웠겠냐, SNS는 행복한 모습만 보여야 해서 그러는 거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