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광폐기물 회수·모니터링 기술개발 착수

      2023.05.17 09:14   수정 : 2023.05.17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활용한 ‘관광지 재활용 폐기물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인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에서 시, ETRI, 부산시설공단, 부산 지역기업인 ㈜코끼리공장, ㈜스마트뱅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관광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사물인터넷 활용 재활용품 회수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29억4000만원을 투입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행량, 인구밀집도 데이터를 통한 폐기물 분리수거 문제해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실증은 부산시민공원에서 이뤄진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1차 연도에 AIoT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구축, 재활용 수거 효율 향상 기술, CCTV 유동인구 데이터세트, 수거기 재배치 및 차량 동선 최적화 설계에 착수한다.

이어 2차 연도에는 이동형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기, 폐기물 분류를 위한 초분광-인공지능 인식 모델, CCTV 상황인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등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3차 연도에는 CCTV 인구 과밀도 예측 모델, 재활용 폐기물 수거함 동적 재배치 및 수거 차량 동선 최적화 기술 실증 순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과제가 부산시민공원 실증을 통해 관광지 자원 재순환 및 다중 밀집 인구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술 실증 이후 확산사업을 추진해 부산시가 관광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유도를 통한 관광지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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