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필로폰 투약 혐의에 구속영장 청구"…소속사 "확인 중"

      2023.05.17 11:55   수정 : 2023.05.17 11:55기사원문
가수 남태현 ⓒ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남태현(29)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다.

17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께 남태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태현과 함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서민재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와 관련, 남태현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에 "체크해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8월 서민재는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며 "회사 캐비닛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는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했고 용산경찰서가 지난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를 소환해 국과수 감정을 위한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다.

당시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서민재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서민재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실수로 인해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했다"라며 수습한 바 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3월8일 새벽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은 면허취소수치인 0.114%가 나왔다.

이후 소속사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남태현은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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