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이차전지기업 간담회 개최…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

      2023.05.17 14:00   수정 : 2023.05.17 14:00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중진공은 김학도 이사장이 충북 청주시의 이차전지제조 종합 솔루션 기업 유진테크놀로지를 찾아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관계자와 유진테크놀로지 등 전․후방 산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 5개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28일 중진공과 충청북도가 체결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이행을 위해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도 함께했다.

기업인들은 제조인력 수급 애로와 이차전지 분야 기초 교육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테스트베드로 공공시설 활용, 지자체 주도의 충전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언급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사업 중 중량물을 다루는 물리적 작업도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전공자, 경력단절 여성이 안전 근무할 수 있는 그레이칼라(사무직과 생산직의 중간 성격)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 제도를 통해 현장인력 애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연수 마루온 대표이사는 "유럽과 미국은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까지 진행 중이나 우리는 시작도 못한 상황"이라며 "전기요금 현실화가 요구되는 지금 사회적 충격 완화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관련 인프라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차전지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기술이자 성공적인 전기시대를 여는 열쇠"라면서 "이차전지 산업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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