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보소"..제65회 밀양 아리랑 대축제 21일까지 개최

      2023.05.17 15:23   수정 : 2023.05.17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개최된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사업기념 행사로 열린 제1회 밀양문화제가 사명대사의 충의, 김종직 선생의 지덕,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경남 밀양시의 대표축제다. 올해로 65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23 밀양 방문의 해와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날좀보소 밀양보소,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의 슬로건으로 밀양아리랑을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밀양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공연으로 성장하고 있는 ‘밀양강 오딧세이’와 밀양아리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영남루와 밀양강을 역사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해 실경 스펙터클 뮤지컬 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검의 노래’라는 부제목 아래 고려말 대마도 정벌에 앞장섰던 박위 장군과 검무 명인 운심, 광복을 맹세했던 윤세복 선생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아리랑 주제관은 세계에 퍼져있는 밀양아리랑을 발굴하고 소개한다.
아리랑과 대축제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 형태로 그동안 발간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아이들이 아리랑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만담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밀양 8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조성됐다.

국민대통합아리랑은 이름 그대로 ‘통합’이라는 주제 아래 아리랑으로 국민이 하나 되는 공연이다. 풍물 한판 놀음과 비나리와 아리랑 등 아리랑으로 하나 되는 1부와 아리랑 장구 난타와 국악밴드 날다, 오단해 공연 등 2부 특별공연으로 제2의 애국가라고 할 수 있는 국민노래,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는 2개 구간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행사장, 밀양역 KTX환승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2개 구간으로 운영된다.

정부 지정 2020~2023 문화관광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매년 4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는 ‘2023 밀양 방문의 해’인 만큼 밀양의 문화가 반영된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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