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완전체 코 앞 … '김현준다운' 깔끔한 좌전 안타로 1군 콜업 준비 완료

      2023.05.17 15:23   수정 : 2023.05.17 15:38기사원문

【경산(경북)=전상일 기자】 삼성의 젊은 사자 김현준이 퓨처스 복귀전에서 깔끔한 안타를 신고하며 우려를 날렸다.

김현준은 유구골 골절로 팀을 이탈했고, 그동안 재활에 매진해왔다. 5월 17일 SSG와의 퓨처스 경기가 그의 복귀전.

김현준은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서 시합해 나섰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은 추이를 좀 봐야한다. 큰 수술이 아니라 골절이 되고 부러진 뼛조각들을 빼내는 수술이다보니까 수술 부위보다는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준은 첫 타석에서 SSG 서동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직구를 밀어쳐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날아오는 공을 결대로 밀어치는 말 그대로 김현준 다운 타격이었다. 사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윙을 매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퓨처스 관계자는 “스윙을 아직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안타치는 모습을 보니까 좀 났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5월 말이면 김재성도 1군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다음주부터 경기에 출장하게 되어있다. 김동엽도 예상보다 빠르게 6월에 그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축 전력인 김재성과 김현준의 복귀가 삼성 입장에서는 반갑다. 김현준과 김재성이 복귀하게 되면 삼포수체제 + 유재현 + 중현준의 막강 센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삼성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완전체의 시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김현준은 지난 시즌 118경기에 나서 100안타 22타점을 기록하며 박해민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현재 1군의 중견수는 이성규, 김성윤 등이 메우고 있지만, 현 상태에서는 꽤 빠른 콜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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