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루도 함부로 사면 큰일"..'이 제품', 발암물질 초과 검출

      2023.05.18 07:36   수정 : 2023.05.18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중에 유통 중인 빵가루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량 판매 중단, 회수 조치에 나섰다.

17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경기 포천 소재 '움트리'의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다. 이 제품 300g과 900g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15㎍/㎏) 초과 검출됐다.

300g과 900g 용량 빵가루에서는 각각 22㎍/㎏, 17.6㎍/㎏이 나왔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견과류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다.
진균독의 한 종류에 속하며, 여러 진균독 중에서도 독성이 매우 강한 편이다.

국제암연구소는 이 아플라독신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량 섭취할 경우 출혈, 구토, 설사, 간경변 및 장기 손상을 유발하며, 식욕부진 및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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