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현대무벡스, 싸토리우스 송도캠퍼스 사업 수주

      2023.05.18 10:02   수정 : 2023.05.18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무벡스가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의 송도캠퍼스 자동창고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현대엘리베이트가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싸토리우스 한국법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과 송도캠퍼스 자동창고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오는 2025년까지 스태커크레인·미니로드· RTV(로봇운송장치) 등 자동 창고 시스템과 첨단 분배시스템(DAS), 제어시스템(WCS) 등을 구축한다.

이번 자동창고는 생산 라인별로 필요한 자재·부품을 하나로 묶어 주는 피킹 시스템이 적용된다.
생산효율을 높이고 최상위 재해·소방 국제기준(NFPA, FMDS)을 준수한 설계로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제약·바이오 산업 원부자재·장비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 및 교육시설과 제약·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생산시설인 송도캠퍼스를 지난 1월 착공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과정에서 강도 높은 기술 검증과 현장 실사로 자동창고 구축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싸토리우스가 폭 넓은 글로벌 사업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사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제약·바이오 스마트 물류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2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자동창고를 구축했다. 증설·보수 등 부대사업까지 포함하면 150여건이 넘는다. 중소 제약에서 초대형 바이오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송도바이오클러스터 내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의 자동창고 프로젝트도 수행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컨설팅·설계·시공·유지·보수까지 토털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항온·항습, 클린 등 높은 수준의 창고환경 조성 기술까지 갖고 있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수주로 2차전지 공정물류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등 글로벌시장 및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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