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전 OECD 대사 "급변하는 세계 정세 적극 대응해야"…고창 특강

고형권 전 OECD 대사가 전북 고창을 방문해 ’세계 경제 메가트렌드와 그 시사점‘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고창군 제공)2023.5.1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고형권 전 OECD 대사가 전북 고창을 방문해 ’세계 경제 메가트렌드와 그 시사점‘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고창군소상공인연합회(회장 전치호)와 고창군은 17일 오후 고 전 대사를 초청해 군민과 함께하는 제1회 신활력·소상공인 경제 아카데미를 열었다.

특히 이날 고창군 기업인협의회(회장 김종학)가 고창군소상공인연합회에 3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여 신활력·소상공인 경제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개최를 후원했다.

아카데미의 첫 강연으로 고형권 전 OECD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세계 경제 메가트렌드와 그 시사점‘이란 주제로 글로벌 경제 흐름의 중대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고 전 대사는 글로벌 경제 흐름의 중대 요소로 ’인플레이션‘, ’미-중 대결‘, ’디지털 전환‘, ’넷제로(탄소중립) 압력‘을 꼽았다.

코로나19 펜데믹, 러-우 전쟁 발발 등 여파로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원인과 최근 3년간 상황 전개, 미 연준의 향후 행보,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상황 등에 따른 미-중 관계 시나리오를 예측하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

심덕섭 군수는 “글로벌 경제라는 거대한 경제 흐름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강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신활력·소상공인 경제 아카데미가 고창군 경제인들의 소통과 대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활력·소상공인 경제 아카데미는 2달(홀수달)에 한 번씩 개최되며, 연회비 5만원과 1만원의 아카데미 참석비를 납부하면 군민 누구나 가입하여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