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가강사‧면접관까지...가상 인간의 끝은 어디까지
2023.05.19 05:00
수정 : 2023.05.19 05:00기사원문
은행 업무나 채용 면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이른바 ‘인공지능(AI) 홈트레이너’까지 등장한 것. 디지털 휴먼이 요가 강사로 등장해 일반인과 함께 운동하는 형태로, ‘디지털 휴먼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휴먼과 요가, 명상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신한큐브온과 함께 AI 홈트레이너를 선보인다.
이스트소프트와 신한큐브온은 디지털 휴먼 기반의 서비스를 요가, 명상, 식단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초고도화된 AI 휴먼이 교육, 금융 등 타 산업과 같이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더욱 진보된 헬스케어 서비스가 꾸준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과 실시간 소통
딥브레인AI도 최근 KT와 함께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이 적용된 키오스크로,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이다. KT 기가지니 AI휴먼은 디지털 휴먼 외모에 KT의 AI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 AI 기술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차원(2D) AI 휴먼, 2D 대화형 가상인간, 3D 초현실 아바타 등 다양한 디지털 휴먼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 산하 슈퍼랩스도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디지털 휴먼 ‘아마라(AMARA)’를 선보였다. 앞서 슈퍼랩스는 지난해 3월 스노우 자회사로 신설돼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Lasco AI)’와 디지털 휴먼 ‘모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슈퍼랩스는 향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