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홍콩식 딤섬'… 육즙 가득 '정통 광동식 바베큐'
2023.05.18 18:17
수정 : 2023.05.18 18:17기사원문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이 본격적인 '엔데믹 붐'을 기대하며 '정통 광동식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8일 방문한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맛본 3종의 홍콩식 딤섬은 시그니쳐 메뉴로 손꼽을 만했다. 재단장 전에도 '딤섬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었는데 이번 리뉴얼 후에도 명성을 이어갈 만한 맛을 자랑했다.
광동식 메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바베큐 6종도 인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공을 들였다는 '시그니처 포크벨리'는 긴 시간 조리한 듯 고기에 소스가 충분히 배어있었다. 이베리코 목살에 꿀소스를 얹은 차슈는 함께 나온 매실 토마토와 궁합도 좋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 인테리어도 변신했다. 전체적으로 오리엔탈 분위기로 꾸몄고, 룸에는 싱가포르에서 수입해온 황제 의복을 전시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방이 보이는 홀은 나무로 만든 파티션과 여유로운 좌석 구성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졌다. 가족단위 식사에 제격으로 보이는 홀 한편의 4인 좌석도 널찍했다. 내국인의 상견례, 생일 등 각종 모임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룸은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룸 테이블은 6~18명을 수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전체 좌석 수는 170석이다.
김기원 크리스탈 제이드 사업부장은 "소공점 리뉴얼(재단장)이 소비자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광동식 컨셉 레스토랑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며 "새로워진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에서 현지의 메뉴의 맛과 분위기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