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V앱에 '건너뛰기 無' 30초짜리 광고 도입한다
2023.05.19 10:05
수정 : 2023.05.19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원활한 TV앱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두 번 연속 재생되는 15초짜리 광고 대신 한 번에 30초 영상이 재생되는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브랜드캐스트 사전 행사에서 예약 기반 광고 서비스인 '유튜브 셀렉트'에 30초짜리 광고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단, 이 광고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도입은 TV를 통한 시청률 증가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됐다.
연구 기관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에서 TV 사용률은 공영·민영 방송이 23.1%, 케이블 TV가 31.5%, 스트리밍 서비스가 34.0%, 기타 서비스가 11.5%였다. 이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 중 유튜브가 8.1%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유튜브는 TV 시청 이용자가 기존 2개 연속 재생되는 15초 광고 영상보다 하나의 30초 광고 영상을 더욱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이 모이고 광고주들에게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시청자들이 TV로 유튜브를 점점 더 많이 시청하고 있다"라며 "특히 젊은이들은 영화와 축구 등 콘텐츠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유튜브로 시청한다"라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