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작곡가, 과거 아이돌 시절 노래 훔쳐가…차트 1위해"
2023.05.20 20:36
수정 : 2023.05.20 20: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강남이 과거 아이돌 활동 시절 노래를 도둑맞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코너인 '다나카세'에는 최근 '신나서 취중폭로하고 간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코미디언 다나카는 "강남이도 가수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남은 "행사하면서 힘들어 죽겠는데 아버지가 '진진자라' 어떠냐고 하면서 6시간 동안 '진진자라'를 부르셨다"라며 "미치겠더라, 나는 아닌 것 같아서 끝까지 안했다, 근데 그게 떴다"라고 후회했다.
강남은 아이돌 활동 시절 멤버가 만든 노래를 다른 작곡가가 가져갔다고 폭로했다. 그는 "아이돌 시절 때 한 멤버가 노래를 만들고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작업했다"라며 "가녹음을 끝내고 그 노래는 묻혔다, 그런데 몇년 뒤 그 노래가 차트 1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된 그 노래에는) 우리 이름도 없고, 다른 회사에서 다른 아티스트가 부르고 있었다, 그 작곡한 멤버도 모르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멤버가 작곡했는데 그 작곡가가 가져간거다"라며 곡을 가져간 작곡가의 실명과 실제 히트곡을 다나카에게만 공개했다. 강남은 "예전에는 우리가 그런 것에 대해 항의를 잘 하지 못했다, 이 상황을 보고 얘기할 것은 얘기해야 하는 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1년 4인조 보이그룹 M.I.B(엠아이비)로 데뷔했으며 2019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