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젤렌스키 "韓의 인도적-비살상 지원 감사"
2023.05.21 16:15
수정 : 2023.05.21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하고 한국의 물자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의 윤 대통령과 만났다”며 “한국의 인도주의적 지원과 비살상 지원에 감사하며 특히 지뢰제거차량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협력을 계속 기대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최전방 상황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을 물리칠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고 알렸다.
젤렌스키는 최근 우크라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언급하며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제시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21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G7 정상과 만나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앞서 우크라의 젤렌스카 영부인은 지난 16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다. 당시 영부인은 윤 대통령에게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21일 젤렌스키는 인도와 브라질 등 우크라 지원과 거리를 두고 있는 국가 정상들과도 만났다. 젤렌스키는 지난 10개월 동안 러시아군을 막아내던 우크라 동부 도시 바흐무트가 사실상 러시아에 넘어갔다며 국제 사회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