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레드' PD "'대탈출'과 다른 점? 공익적 목표 중시"
2023.05.22 11:03
수정 : 2023.05.22 11:0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드레드' PD가 타 게임 버라이어티와의 차별점으로 공익적인 부분을 꼽았다.
22일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생존게임 코드레드'(이하 '코드레드') 제작발표회에서 고세준 CP, 고은별 PD는 제작의도와 차별점을 전했다.
고 CP는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코드 레드'는 재난 안전 정보를 생존 리얼리티라는 포맷 안에 담았다"라며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이 닥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을 때 출연자들이 어떻게 헤쳐나가는 지를 보면서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며 알 수 있는 정보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BS가 재난 주관 방송사라 매년 발생하는 재난이나 위기 상황을 알려주는 게 책무"라며 "예능국에 관련 콘텐츠를 기획해보라는 제안이 들어와서 '인포메이션을 뛰어넘는 리얼리티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해 각 서바이버와 게임 속 주인공이 돼 피지컬이나 두뇌를 활용해 상황을 헤쳐나가는 걸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재난 정보를 노출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간 넷플릭스 '피지컬 100', tvN '대탈출' 시리즈 등 특정한 상황에 놓이고 출연자들이 미션을 통해 이를 헤쳐나가는 콘텐츠는 그동안 많이 론칭돼 왔다. '코드레드'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고 PD는 "상황 안에서 미션을 던져주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제작진도 고민이 있었다"라며 "미션을 수행하는 건 같지만 타 프로그램은 돈이나 최강의 명예 등이 동기였다면, 우리는 공익적 목표와 휴머니즘적 목표를 가지고 미션을 한다는 게 차별점일 것 같다"라고 했다.
고 CP는 "만들면서도 어려운 점이 되게 많았다"라며 "지진 등 재난 정보를 담으려고 해도 그걸 리얼하게 찍을 수 없어서 리얼리티로 구현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지진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그런 방식으로로 바뀌었다"라며 "부족한 부분도 있을텐데 그런 부분은 패널들이 설명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코드레드'는 짱재, 박군, 곽범, 조준호, 모태범, 문수인 등 여섯 서바이버들 생존에 도달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형식의 리얼 재난 서바이벌 예능이다. 오는 6월3일 오후 5시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