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남다른 특별무대' 큰 호응
2023.05.22 15:49
수정 : 2023.05.22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학일체형 대학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지난 19일 오후 대학 운동장에서 개교 30주년 기념 행사를 이색적으로 열어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개교 30주년, 미래 100년 남다른 대학의 꿈을 이루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경대학교만이 할 수 있는 대학교육 성과물들과 특성화 학과들의 강점을 살린 무대로 꾸며졌다.
22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운동장 특설무대를 채운 400여명의 시민과 초청 관계자들은 '혁신은 과감하게, 미래는 경이롭게'라는 주제 타이틀 영상을 시작으로 3시간 동안 XR로 제작된 입체적인 홍보영상 상영과 △타고단 공연 △태권 퍼포먼스 △실크로드 패션쇼 '젊은 영웅'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했다.
동물사육복지과의 마스코트인 앵무새와 이채영 총장과 유진선 설립자(이사장)가 함께 비전 선포를 하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됐으며 △댄스 퍼포먼스 △창작바디페인팅 △ 판타지 메이크업 쇼와 K-POP과 공연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공연은 대경대 K-POP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가수 소찬휘 무대였다. 무대에 올라선 소 교수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면서 대표곡들을 쏟아냈고, 특설무대는 콘서트장 같은 열기로 바뀌었다.
이번 대경대 개교 30주년 행사에 김진표 국회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정·관계와 지역의 대표적인 인사 20여 명의 축하 영상메시지도 주목받았다.
개교 30주년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윤두현 국회의원, 권영진 전 대구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최주원 경상북도경찰청장, 동화사 주지 능종 큰스님 등을 비롯해 종교, 문화, 정치, 지역대학, 지자체 등 관계자, 일본 사립대학 설립자와 총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참석자는 대학이 위치한 지역 시민대표단들로 자인면장과 단북리 노인회장·주민, 남양주시 진접읍장이었다.
진정배 진접읍장은 "대경대의 강점으로 남양주의 문화도 살아나고 지역경제도 큰 보탬이 되고 있어 본교를 볼 겸 참석하게 됐는데 학생들 공연 실력을 보니 확실히 대학 특성화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채영 총장은 "개교 30주년 무대는 외주 제작없이 전공 교수와 학생들의 전문성으로 기획부터 특별무대까지 채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경대의 미래는 2~3년제 대학으로는 유일한 남다른 특성화 캠퍼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선 이사장(설립자)은 "역발상과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교육혁신으로 달려온 대경대학의 미래는 지난 30년처럼 앞으로도 'Excellent 하기보다는 Different 한'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직업전문학교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경대학교는 33세 나이의 유진선 박사에 의해 1993년도에 설립돼 올해 5월 22일로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산학일체형 CO-OP 교육으로 캠퍼스가 기업환경될 수 있는 1개 학과 1개 기업환경을 유지하며 '입학은 곧 취업'이라는 특성화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