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기술 개발나서는 기업은

      2023.05.23 10:24   수정 : 2023.05.23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벌 및 네덜란드 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스'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회사는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이용해 생성하는 천연물질이다.

여러 생분해 소재 중 특정 조건이 아닌 토양과 해양 등 일반 자연 환경에서 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인더는 파크스 바이오가 보유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국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PHA 양산 기술 개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 △PHA 생산 시스템 마련 등에 나선다. 파크스 바이오는 음식물쓰레기로부터 PH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의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 노하우와 코오롱글로벌의 환경처리시설 시공·운영 역량이 결합해 국내 PHA 제품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친환경 소재 생산을 위한 자원과 기술을 모두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는 자체 기술력과 외부 협업을 활용한 100%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소재 페프(PEF), 화학적 재생 페트(cr-PET),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BAT) 등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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