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뷔' 제니 "음악산업 다뤄 매료...그냥 나 자신이 됐죠"

      2023.05.23 11:39   수정 : 2023.05.23 11: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BO드라마 ‘디 아이돌’로 배우 데뷔한 블랙핑크 제니가 “연기 인생 첫걸음인데 이렇게 칸에 오게 돼 벅차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매거진 WWD에 따르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현지 칼튼호텔의 발코니에서 만난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약간 초초한 모습으로 살짝 부끄러워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디 아이돌'은 올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드라마다.

팝스타 위켄드가 공동 제작하고 주연한 HBO 드라마로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다.

HBO 드라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연출했으며 최근 활동명을 아벨 테스파예로 바꾼 위켄드와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가 주연했다. 제니뿐 아니라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한다.

"평소 샘 레빈슨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다"고 밝힌 제니는 ‘디 아이돌’ 출연과 관련하여 자신이 속한 “음악업계와 산업을 다룬다는 점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그는 극중 배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없다”며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신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 경력이 많은 배우들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도전이었다.
제니는 “배우 경험이 없기에 확실히 도전이었다”며 “벽을 부수는 것과 같았다”고 돌이켰다.

과거 샤넬 쇼에서 만난 적이 있는 릴리 로즈는 현장에서 제니를 많이 도와줬단다.
제니는 “그녀가 현장에 있다는 것이 매우 위안이 됐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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