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묻지마 폭행'에 아파트 경비원, '안와골절' 판정받았다

      2023.05.24 05:33   수정 : 2023.05.24 0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침 청소를 준비하던 경비원을 만취 상태에서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폭행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자신이 살고 있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청소를 준비하던 아파트 경비원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비원은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광대뼈 주위에 피를 많이 흘리는 등 크게 다쳐 안와골절 판정을 받아 수술까지 해야 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원과의 일면식이나 원한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며 "상해 진단서를 받아 상해죄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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