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BI, CCTV 영상 보안 시장 공략.. 대구 세강병원과 1호 계약

      2023.05.24 08:54   수정 : 2023.05.24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가 오는 9월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CCTV 영상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후지필름BI는 대구 세강병원과 '의료기관 전용 CCTV 영상 반출 보안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의료기관 영상 정보보안 분야에서 한국후지필름BI의 첫 계약이다.



의료기관 전용 CCTV 영상 반출 보안 솔루션은 의료기관 내부 CCTV 영상의 불법 유출 차단 및 반출 관리에 특화된 영상 정보 보안 솔루션이다. 지난해 6월 정보보호 전문기업 마크애니와의 협력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대구 세강병원이 도입한 의료기관 전용 CCTV 영상 반출 보안 솔루션은 △영상 콘텐츠 암호화 △영상 및 이미지 마스킹 △화면 캡처 방지 △디지털 워터마크 삽입 △영상 파일 자동 파기 처리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외부로 반출되는 영상은 마크애니에서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재생할 수 있다. 영상 요청자 외 외부인의 영상 열람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총 5가지 이미지 마스킹으로 영상 내 원하는 객체만 구분해 추적하는 등의 설정을 활용할 수 있다.

화면 캡처 방지, 디지털 워터마크 삽입으로 화면 유출을 방지하고, 병·의원 및 최초 영상 요청자에 대한 정보 추적이 가능하다.
보관 기간 후 자동으로 영상 파일을 파기 처리하는 기능도 특징이다.

대구 세강병원 관계자는 "타사 솔루션 대비 간편한 사용자환경(UI)에도 실용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영상 세부 정보가 영상 속에 모두 표기돼 있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암호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영상 포맷을 지원하고 영상 재생 기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후지필름BI 김현곤 영업본부장은 "현재 국내 유수이 대학병원에서 도입을 고려 중으로, 앞으로 오는 9월 의료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CCTV 영상 정보 보안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국내 의료기관들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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