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에너지로 사회공헌"..포스코인터, 전남 신안서 감사패 받아

      2023.05.24 09:57   수정 : 2023.05.24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풍력과 태양광 사업의 거점인 전남 신안에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육상풍력 전문기업인 신안그린에너지가 최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안그린에너지는 이번 달 새롭게 준공한 다목적 마을회관에 총 8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다목적 마을회관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 식당 등을 포함한 신안 지역 최대의 주민 지원 시설이다.

신안그린에너지는 회사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2017년부터 매년 매출액의 1.5%를 신안군의 발전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소가 있는 자은면에서 노인의 날 행사,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봉사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을 주요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우수한 풍황(바람의 현황) 자원을 보유한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20기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 총 발전용량 62.7메가와트(MW)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생산 전력은 신안과 목포 권역의 3만1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5만1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소나무 1400만 그루를 새로 심은 효과와 같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근 팔금면의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14.5MW의 태양광 발전 단지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폐염전 부지는 평평하고 단단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태양광 발전 구조물을 설치한 후에도 안전하게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쓸모없던 폐염전 부지에 발전 단지를 조성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고, 염전의 장점인 많은 일사량을 활용해 태양광의 전기 변환율을 평균 이상인 16.2%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신안 태양광발전 단지는 올해 기준 연간 약 5300가구가 사용 가능한 2만 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안군 자은면 25km 해상에 300MW급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으로, 2024년 12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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