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에스엘과 '동반성장' 약속

      2023.05.24 10:59   수정 : 2023.05.2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에스엘과 동반성장 협력을 체결하고 에스엘 우수 협력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에스엘과 전날 기업은행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에서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과 에스엘은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에스엘의 1·2차사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2.04%p을 자동으로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0%p를 추가 감면해 최대 3.44%p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한영 에스엘 대표이사는 동반성장펀드 설정과 금리 감면을 지원한 기업은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객사인 현대차가 추진하는 2·3차 협력업체 지원정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견 및 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스엘는 대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랭킹에서 7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충곤 에스엘 회장은 2005년 기업은행 선정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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