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방지법 반드시 통과"..국민의힘, 내일 전원 비상소집령 내렸다

      2023.05.24 15:07   수정 : 2023.05.24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진행될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김남국방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윤재옥 원내대표 "엄중한 상황, 일치단결 대응하자"

'김남국방지법'은 김남국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의 가상 자산 보유 논란으로 공직자의 가상 자산 공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불거지면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다.

24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메신저를 통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윤 대표는 "엄중한 국회 상황을 우리당의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라며 "의원님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전원 참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낮 2시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가 열린다.

'김남국 코인' 대선자금용 돈세탁 이혹 제기

앞서 윤 대표는 전날인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남국방지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대표는 "김남국 코인게이트 전모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라며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이 개인의 것이 아닌 대선자금용 돈세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남국방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내달 말부터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본회의에서는 '김남국방지법' 외에도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도 다룰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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