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 해커들이 미 인프라 공격"

      2023.05.25 05:07   수정 : 2023.05.25 0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다양한 산업 영역에 걸쳐 '핵심적인' 미 사이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이하 혀지시간) 경고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암호명 '볼트 태풍'이라는 중국 해커그룹이 2021년 중반 이후 미 핵심 사이버 인프라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이 해커그룹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래 위기'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MS는 사이버 공격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면서 공격을 받은 고객들은 "해커 공격을 받아 오염된 모든 계정들을 닫거나 인증을 바꿔야 한다"고 권고했다.

MS에 따르면 볼트태풍은 이른바 포티가드라고 부르는 인기 있는 사이버보안 체제의 알려지지 않은 약점을 이용해 각 기관의 사이버 망에 침투할 수 있다.
일단 이 해커들이 기업 시스템에 접속하고 나면 이들은 사이버보안 망에서 사용자 인증사항을 훔쳐 이를 다른 기업 시스템에 접속하는데 활용한다.

MS는 다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해커들이 아직은 혼란을 초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커들이 가능한 탐지되지 않으면서 보안망 접속을 지속하며 스파이 활동을 할 위험은 상존한다고 MS는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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