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황광희 "부모님 위해 전원주택 마련…母 인공고막 선물도"

      2023.05.25 05:30   수정 : 2023.05.25 05:30기사원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황광희가 효자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광희는 MC들로부터 "엄마한테 인공 고막을 선물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광희는 "제가 데뷔하고 돈 벌자마자 엄마의 한쪽 귀 고막이 없다는 것이 기억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엄마를 위해 고막 수술을 시켜 드려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돈 벌고 처음으로 해드린 게 고막 수술이었다"라며 "한쪽 귀 하고 최근에 다른 쪽도 하셔서 지금은 양쪽 귀 수술을 다 하셨다"라고 전했다.


황광희는 "엄마가 이제 너무 잘 들린다고 하신다. 그 전까지는 제 발음이 좋다고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제가 앞으로 발음을 더 정확하게 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김종국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거야~"라며 농을 던졌다.

MC 김숙은 "부모님 전원주택 이사한 것도 네가 해드린 거냐"라고 물었다. 황광희는 맞다며 "제가 전세금을 냈다"라고 밝혀 또 한번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라더니 "집값이 저렴한 곳을 찾다 보니 외곽까지 나가게 되더라. 벽제까지 갔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샀다.

황광희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그런데 한번 외곽에 나가 보시더니 다시 도심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신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MC들은 "맞아, 부모님들이 잘 그러신다.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며 배꼽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황광희 외에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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