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민주당, 이재명으론 총선 필패...이낙연, 올여름 돌아온다"
2023.05.25 07:13
수정 : 2023.05.25 0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는 선거 뻔히 알면서 이재명 체제 그대로 온전하게 내년 총선 치른다? 이는 초등학교 1학년들을 데리고도 답이 나오는 얘기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24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는 의원들은 가면 갈수록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 대표도 친명계 의원 숫자가 절대우위라고 해서 절대 안심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올여름휴가 시즌 지나고 9월 정기국회를 하면 바로 총선 정국"이라며 "국회의원들이나 정치권에선 북망산천에 죽어 있는 조상 무덤도 흔들어서 내가 공천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내년 총선에서 이길 것인지 질 것인지에 따라서 각자도생하는 그런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민주당은 이재명으로 총선을 치르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낭패보는 이야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내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올여름 시원한 바람 바로 불기 시작하면 틀림없이 온다, 한번 보라"며 이 전 대표의 민주당 복귀를 전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