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대표산업 육성 광주광역시...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달성 목표
2023.05.25 09:37
수정 : 2023.05.25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9대 대표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산업 기회도시를 만들어 오는 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주 9대 대표산업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2대 도전산업'인 △반도체 △데이터산업, 지역 특성에 기반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5대 전략산업'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지역의 근간인 '2대 기반산업'인 △광융합·가전 △스마트뿌리 산업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전날 북구 첨단산단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산업 2030 비전 보고회'에서 "미래산업도시 광주는 '기술, 실증, 인재'로 완성된다.
강 시장은 먼저, '기술, 실증, 인재' 중심의 미래산업도시 완성을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지원 인프라 구축도 해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총 47개 과제 970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 개발, 시험인증, 제품·서비스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 곳곳에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광주역창업밸리 조성 2400억원 투입,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폭 확대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의 광주 9대 대표산업 육성 방침에 맞춰 첨단과학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실행방안도 내놨다.
3대 추진전략은 △R&D 역량 고도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실증 기반 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사람 중심 미래가치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10대 실행방안으로는 우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시험인증 지원 △신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한다.
또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 △호남 최대 창업 거점 조성 및 창업 성공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성장 지원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광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위해 △미래혁신을 선도할 청념 프론티어 양성 △성공과 여유가 공존하는 문화1번지 구축 △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오늘의 꿈을 내일의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기술, 실증, 인재양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장으로서 5000여 공직자와 시의회, 산하기관, 기업, 시민의 손을 잡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