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탄소중립 실천' 미래 기술 선보인다
2023.05.25 11:00
수정 : 2023.05.25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서 미래 기후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상을 선보였다.
삼성(삼성전자·삼성SDI)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WCE 2023에 홍보관을 열고 미래 기후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삼성홍보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제품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국내 유명 아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삼성의 비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의지와 성과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SDI는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제품들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배터리의 친환경 스토리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활동 등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들과 함께 450㎡ 규모의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LG전자는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LG 씽큐(LG ThinQ)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삶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자랑하는 '고효율 가전'도 대거 전시했다.
이 중 UP가전으로 출시된 트롬 세탁기와 워시타워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표준코스 대비 최대 70% 줄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LG 씽큐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이 생산돼 폐기되기까지의 전 여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4차 프리젠테이션을 앞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에도 앞장섰다.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을 표현한 대형 패널과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부스 벽면 디스플레이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