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8억원 규모 北 연계 가상자산 압류

      2023.05.26 09:30   수정 : 2023.05.26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무기개발자금을 조달하는 북한 조직을 제재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북한과 연루된 가상자산 440만달러(약 58억4804만원)를 압류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는 24일(현지시간) 자체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 사법 당국이 북한 조직 범죄와 연계된 440만달러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것을 지원하여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바이낸스는 트윗에서 “우리는 이미 1년 전부터 문제의 계좌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범죄를 예방하고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매일 전 세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3일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개인 1명과 기관 4곳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 기관은 북한 국방성 산하 IT 회사인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 정찰총국 산하 기술정찰국과 그 산하 조직인 '110 연구소(LAB 110)', 그리고 일명 '미림대학'으로 불리는 평양자동화대학을 포함한 4곳이다. 제재 대상 개인은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의 총책임자 김상만이다.
미국 재무부는 또한 김상만과 관련된 가상자산 계좌번호 등을 공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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