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비엠 "보아 다시 만나기까지 12년…이 순간 기다려"
2023.05.28 12:09
수정 : 2023.05.28 12:0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음악의 명가 JTBC 간판 글로벌 뮤직쇼 'K-909'가 60분 동안 뜨겁게 달군 열정의 무대로 곧 다가올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특히 카드 멤버 비엠은 보아와 재회해 뭉클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909' 14회에서는 MC 보아를 필두로 엔하이픈, 몬스타엑스 주헌, 라포엠, 드림캐쳐, 카드 그리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이펙스까지 6팀 6색의 에너제틱한 라이브와 폭발적 퍼포먼스가 60분 동안 뜨겁게 펼쳐지며 레전드 무대를 화끈하게 경신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고품격 글로벌 뮤직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909'의 14회 첫 무대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 카드가 열었다. 동명 타이틀곡 '이끼'를 선보인 카드는 서로를 녹이는 뜨거운 마음을 농밀한 분위기에 담아 몽환적인 매력을 안겼다. 이어 여덟 번째 미니 앨범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Apocalypse : From us)의 컴백 타이틀곡 '본보야지'(BONVOYAGE)로 변신한 드림캐쳐는 강렬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로 독보적 세계관의 완결판을 완성도 있게 선보였다.
카드와 드림캐쳐 전원 11명을 동시에 만난 MC 보아는 "인터뷰 진행하면서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놀라워했고, 특히 드림캐쳐와 카드가 케이팝 레전드인 MC 보아를 보며 꿈을 키워온 찐팬들임을 고백해 장내는 일순간 미니 팬미팅 장이 됐다. 드림캐쳐 유현은 "연습생 시절 처음 배운 춤이 보아 선배님의 '마이 네임'이었다"라고 밝히자 보아가 직접 함께 춤을 춰 감동을 안겼다. 또한 MC 보아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참가자로 만났던 카드 비엠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순간을 12년 동안 그려왔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으며, 경연 당시 불렀던 노래 god의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팀 카드와 함께 라이브로 열창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에도 뜨거운 고백이 이어지자 MC 보아는 11명을 일일이 안아주며 아낌없는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도 등장해 명작 '타이타닉' O.S.T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방송에서 최초로 가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JTBC 인기 간판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이기도 한 라포엠은 폭발적인 내공을 무대에서 펼쳐내며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멤버 유채훈은 MC 보아를 향해 "정말 오래된 팬이다, 저만의 첫사랑을 보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직접 카메라를 챙겨와 보아의 사진까지 찍어 깨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멤버 정민성은 SG 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를 성악 감성 라이브로, 라포엠은 보아의 '발렌티'(Valenti)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각각 선사해 황홀한 시간을 안겼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몬스타엑스 주헌은 솔로 데뷔 타이틀곡 '프리덤'(FREEDOM)을 최초 공개한 무대에서 초반 감미로운 가창부터 후반 역동적인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채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로 신곡 '돈트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와 보아의 '마이 프레이어'(My Prayer)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 주헌은 앨범 준비 과정 토크부터 시그니처 애교인 꾸꾸까까 개인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힙합곡 '하이프 에너지'(HYPE ENERGY)를 단독 공개하며 데뷔 초 초심을 떠올리게 만드는 열정적인 에너지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최단 기간에 더블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며 최초 기록 행진을 연일 경신 중인 엔하이픈이 엔딩을 장식했다. 미니 4집 '다크 블러드'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로 강렬한 다크 블랙 매력을 선사하더니 음악 방송 중 최초로 펑키한 라이브 밴드 버전의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까지 선보이며 대세돌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출시를 위해 300곡 정도 수집한 일화부터 멤버 박성훈이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전재준 역의 배우 박성훈과 동명이인인 덕에 함께 영상을 촬영한 비하인드 그리고 신곡 '빌스'(Bills) 무반주 라이브 등 무대부터 토크까지 다채로운 장면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홀렸다.
케이팝의 미래를 이끌 '넥스트 제너레이션' 14회 주인공 이펙스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B1A4의 '잘자요 굿나잇' 무대를 선보였으며, '99초 글로벌 차트'에서는 '5월의 차트 싱어' 스테이씨의 시은과 재이가 1위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 2위 에스파의 '스파이시'(Spicy), 20위 이채연의 '노크'(KNOCK), 26위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라이브로 소개했다.
케이팝 대세돌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K-909'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