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숙' 엄정화X명세빈 화해 무드…김병철은 이혼 결사 반대
2023.05.29 05:10
수정 : 2023.05.29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에게 이혼하자고 했지만 김병철은 절대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맞섰다.
28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과 최승희(명세빈 분)가 어른들 때문에 상처 받은 아이들을 걱정했다.
오덕례(김미경 분)는 가족들 모두가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오덕례의 병명을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회의했다. 그러나 오덕례는 다른 병원에 가겠다고 했고, 차정숙은 오덕례를 말렸다. 차정숙은 "엄마 딸이 이 병원 의사잖아.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도 있겠지. 근데 나 없는 데서 엄마 아픈 거 싫어"라고 울면서 애원했다.
최승희는 오덕례의 병명을 알기 위해 밤늦게까지 연구했다. 뭔가 생각난 듯 자료를 뒤적거리던 최승희는 미국에 있는 교수와 화상 회의를 한 뒤 확신했다. 최승희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은 오덕례는 차도를 보였다. 차정숙은 최승희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렇지만 "널 용서한다는 건 아니다. 널 용서할 수 없다. 그치만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승희는 서이랑(이서연 분)이 자기를 찾아와서 사과했다면서 "우리가 아이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차정숙은 서인호를 찾아가 이혼 서류를 건넸다. 서인호는 "이혼은 당신 혼자 하느냐"면서 "장모님도 아직 회복 중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했다. 차정숙은 "당신 딸들이 괴로워한다. 어른들 때문에 그 애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일갈했다. 서인호는 "나랑 이혼이 하고 싶으면 소송하라"며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이혼은 막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