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아직 한발 남았다'… 이번엔 대마도로 떠나볼까

      2023.05.29 19:07   수정 : 2023.05.29 19:07기사원문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고속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684t)가 6월 1일부터 부산과 대마도를 매일 운항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5월 8일부터 일본 정부의 코로나 입국규제가 철폐됨에 따라 준비기간을 거쳐 6월부터 운항횟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쓰시마링크호는 월~금요일에는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주말에는 운항횟수가 더 늘어난다. 토요일에는 부산 출발편이 2회, 대마도 출발편은 1회 운항한다.
일요일에는 반대로 대마도 출발편이 2회, 부산 출발편은 1회 운항한다.

현재는 주 5일(주중 3일, 주말 2일) 동안 하루 1회 부산항과 대마도 히타카츠항을 오가고 있다.

6월부터 출발 시간도 일부 변경된다. 주중·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8시40분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다. 토요일에는 낮 12시40분 한차례 더 출발한다. 귀국편은 매일 오후 4시30분(일요일은 오후 4시40분) 대마도 히타카츠항에서 출발한다. 일요일에는 낮 12시50분 한차례 더 운항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부산~대마도 뱃길은 2월 25일부터 재개된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쓰시마링크호 승객 수는 3월 2200여명에서 4월에는 4500여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5월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져 주말에는 평균 3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

4월 29일부터 승객 수 제한이 해제됐고, 5월 8일부터 비지트재팬(Visit Japan) 등록의무 등 일본의 모든 입국규제가 사라진 영향도 큰 것으로 선사 측은 분석했다.


팬스타그룹 여객부문장 김보중 상무는 "대마도 여행객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여행할 수 있게 부산에서 가장 일찍, 대마도에서는 가장 늦은 시간에 출항하도록 운항 스케줄을 짰다"면서 "매일 운항 체제가 되면 승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대마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조만간 예전 수준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마도는 부산에서 쓰시마링크호를 타고 1시간10여분이면 갈 수 있어 1박2일 또는 2박3일 단위의 짧은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최대 83만여명(2018년 기준)이 대마도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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