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김동욱 첫만남 …5.0% 시작

      2023.05.30 09:53   수정 : 2023.05.30 09:53기사원문
'이로운 사기' 사진제공=tvN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이로운 사기' 공감 불능 천재 천우희와 과공감 변호사 김동욱의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에는 '암기 천재' 이로움(천우희 분)의 교도소 탈출과 과동감 증후군을 앓고 있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의 만남이 담겼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1%를 기록,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존속 살해범으로 10여 년 간 복역하던 이로움은 10년 만에 나타난 진범 예충식(박완규 분)으로 인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예충식의 담당 변호사인 한무영이 예충식의 혐의 인정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이로움이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위한 담당 변호사로 한무영을 고용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도 시작됐다.

이로움을 의뢰인으로 대면한 날 한무영은 그녀의 슬픔에 동조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로움을 위해 휴지를 가지러 간 사이 이로움이 처연한 눈물을 닦고 발목을 까딱까딱 놀리는 모습에 한무영은 적잖이 당황했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거란 의심을 품었다. 이에 그녀의 주변 사람들을 만난 한무영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녀에게서 적대감과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교도소를 나서게 된 이로움은 돈을 불리기 위해 사기에 돌입했다. 그는 장물 단속을 하는 경찰로 위장해 순식간에 값비싼 명품들을 가득 챙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장했다. 그리고 카지노로 향해 비상한 암기력으로 현금을 챙겼다.

집으로 돌아온 이로움 앞에는 보호관찰관 고요한(윤박 분)과 담당 변호사 한무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요한이 떠난 뒤 한무영은 가방을 열었고 그 순간 수많은 지폐들이 우수수 쏟아졌다. 당황하는 이로움과 얼굴을 굳히는 한무영, 이들 사이에 무거운 기류가 드리워졌다. 그러고는 "제가 알아요, 그 애를"이라며 정신과 주치의 모재인(박소진 분)에게 털어놓는 한무영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이처럼 '이로운 사기'의 첫 회는 블랙코미디, 스릴러, 휴머니즘, 약간의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또한 방백을 활용한 독특한 촬영 기법이 극의 중간 중간 집중력을 환기해 신선함을 안겼다.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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