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해양수산업 발전 비전, 부산 엑스포와 동일 선상"
2023.05.30 15:40
수정 : 2023.05.30 1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양분야 협력에 대한 한국의 이니셔티브가 부산 세계박람회 비전과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30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2023 해양수산 국제협력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우리는 2030 세계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참가국들과 장기적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는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로 해양과 어업, 해양 종들에게도 위협을 미치고 있다"며 "해양의 방대한 잠재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해양과학기술 뿐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와 환경보전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라며 "한국은 기후변화와 인간을 위한 기술, 포용적 발전에 초점을 맞춘 2030 세계 박람회를 이곳 부산에서 유치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박람회 개최 목적은 전세계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해양분야 협력에 대한 비전을 엑스포까지 유지하기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Korea-Ocean Economy Initiative'를 발표하고 협력 관련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가진 긴밀한 파트너"라며 "오늘 컨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강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