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희망나눔인에 '미용봉사 50년' 문순애씨 선정

      2023.05.30 18:30   수정 : 2023.05.30 18:30기사원문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주에서 50년 이상 미용 봉사를 해온 문순애씨(사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문씨는 올해로 미용 경력만 62년차인 소문난 제주 동문시장 가위손이다.

어려웠던 보릿고개 시절 형편이 어려운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고자 미용기술을 택했다. 이후 문씨는 미용 외길인생을 걸어온 동문시장 터줏대감이다.


문씨가 지금까지 제주도 내 보육원과 양로원에 전달한 위문품 금액만 해도 약 1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편부모 가정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후원을 이어가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과거 도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잇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문씨는 "배운 미용기술을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 좋고 보람차다"고 전했다.
이어 "미용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 만큼 사는 동안 힘 닿는 데까지 미용과 봉사 모두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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