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산업 협력" 오상헬스케어와 제휴 맺은 유한양행

      2023.05.31 17:03   수정 : 2023.05.31 1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은 오상헬스케어와 31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성장 산업 동력의 발굴과 육성' 및 '기존 사업의 시너지 창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신사업 분야 협력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 개발·공급·마케팅·인허가 분야 협력 △양사 시너지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등이다.



유한양행과 오상헬스케어는 향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호 시너지가 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때 공동 투자도 계획 중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유한양행과 협력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 협력 경험이 이번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와의 이번 협약 체결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도 "전문의약품에서 동물의약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를 주도하는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전문기업에서 바이오∙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생화학진단을 영위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55억원 및 영업이익 155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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