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해양수산 엑스포 동시 개최

      2023.05.31 15:46   수정 : 2023.05.31 15:46기사원문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에서 31일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대한민국 해양수산 엑스포가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와 지역민 등 150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마련됐다.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유공자 포상, 기념사, 미래비전 구현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포상은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와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가 홍조근정훈장,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와 김경율 HMM㈜ 선장이 산업포장, 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승환 장관은 “바다의 날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도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키고, 가꾸고,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추진해 신해양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문관광단지 하이코에서는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 EXPO’도 개막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
해양 신산업을 발굴하고 우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이 행사는 오는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수산가공식품, 수산물·급식 기자재, 레저 스포츠 등 이 분야 100개 업체가 참여해 제품을 전시한다.

또 중소기업 제품 상담회, 수산물 판매 장터, 경북 어촌밥상 3종 세트 등 도내의 신선 수산물을 맛보고 구매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사흘간 매일 1000마리의 붉은 대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날 해양수산 미래정책 포럼에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계획과 수산가공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내수면 양식 창업 교육도 진행했다.


바다의 날은 828년 통일신라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를 기념하는 날로 지난 1996년에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철우 도시자는 “동해안 개발 콘텐츠를 발굴해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해양과학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 역사문화 유적 등 내륙관광 자원과 연계해 경주 바다 해양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le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