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주이스포츠경기장서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축제' 열린다

      2023.05.31 16:35   수정 : 2023.05.31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11월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축제'가 처음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31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제1회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가칭)'가 오는 11월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협약은 장애인 전문·생활체육으로 이스포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주최기관과 개최도시의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시내 홍보와 협력처 확보, 편의 시설과 행정활동 지원(광주시) △대회 장소(광주이스포츠경기장)와 기자재 및 공간 활용, 인근 학교와 협력 지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회와 부대행사 진행, 선수단·주요 인사·등급분류사 관리(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예산 지원, 행사 기획 및 협력처 소통 지원(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각 참여 기관의 역할로 이뤄졌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 장애인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당시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였던 전국 장애인 대상의 이스포츠 대회 개최지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하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장애인 e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하고, 지난 4월 전국 최초의 장애인 이스포츠 프로게임단인 '무등선수단'이 창단돼 5월 장애인 학생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또 2019년 제정된 '광주시 이스포츠 진흥 조례'에 '장애인 이스포츠 지원'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현재 광주시의회 심의중이다.

광주시는 장애인 이스포츠 관련 활동이 지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 14일 지역 이스포츠 연고팀 탄생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이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스포츠를 통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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